내가 생각하는 유튜브(youtube) 의 장점들
유튜브의 편리한 점
요리 솜씨 좋은 유튜버들이 다양한 요리 영상을 따라하기 쉽게 제작하여 올려줘서 기존에 요리 책이나 전문 요리 학원까지 등록해서 배울 필요 없이 집에서 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나의 경우 제빵과 제과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튜브(youtube) 에서 원하는 빵을 검색하면 웬만해선 다 나오므로 쉽게, 또 반복해서 볼 수 있어 빵을 배우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유튜브가 없었다면 제과제빵 학원에서 한 달에 40만원 정도 하는 제과제빵 수업을 들어야 했을 것이다. 학원의 단점은 여러 명이서 실습을 하는 것이기 일대일 개인 수업을 받는 것보다는 놓치거나 배움에 있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먹고 싶은 빵을 검색하여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유튜브에서 빵 만드는 영상이 대부분이라 제과제빵 이론에 대해서는 따로 책을 통해 공부가 필요하다.
제과제빵 말고도 한식, 양식, 중식 등에 관한 수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관심이 많았던 요리나 해먹고 싶은 요리가 있다면 재료만 준비해서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들 수 있어 편하다. 이외에 세계 여러나라의 요리 영상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즉 요리에 있어서는 이제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뉴스를 보려면 아침 또는 저녁 뉴스 시간대에 거실에 있는 티비를 통해 챙겨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지금도 거실에 티비가 놓여 있고, 아침 또는 저녁에 티비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유튜브에 kbs, mbc, sbs, 연합뉴스tv, 채널a, ytn 뉴스 등 많은 채널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고, 넓은 화면에 익숙한 부모님들 세대는 커다란 티비로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게 편하겠지만 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으로 뉴스 등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직까지 티비를 대체할 수 는 없다. 우리가 극장에서 넓은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유튜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주로 미국드라마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일명 미드 학습법이나 미드 쉐도잉(shadowing) 영상이 많고, 지금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물론 영화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영화를 주제로 한 영어 쉐도잉 영상도 올라오고 있다. 예전에는 많은 돈을 들여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에 유학을 가거나 국내 어학원에 다녀야만 영어와 접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또 비용도 거의 없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 유튜버 채널을 보면 지금도 계속해서 미드나 영화를 이용해 독학으로 공부해서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유창해졌다고 말하는 분들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영화나 미드를 이용한 것은 같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유튜브의 영상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을 것 같은 방법을 찾아 먼저 시도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딘가가 고장나게 마련이다. 가령 방 문 손잡이나 경첩, 현관문 말발굽, 화장실 휴지걸이, 샤워기 헤드나 샤워기 수전 등등 오래 사용하다 보면 고장나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처음 해본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샤워기 수전 교체 등은 보통 전문가를 불러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철물 관련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을 올려 놓았기 때문에 영상을 보며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집에서 수리하다 보면 필요한 각종 공구들의 종류와 공구들의 사용법도 올려 놓았기 때문에 집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제는 출장 전문가를 부를 필요 없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브가 생기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여행 유튜버를 부러워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행하면서 돈도 벌고 하니까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만큼 좋은게 어디 있을까?. 그래서 그런지 유튜브 초기에 비해 지금은 여행 유튜버가 엄청 많이 늘었다. 그래서 여행지가 겹치는게 많았고, 이미 봤던 여행지를 다른 유튜버에서 또 가다 보니 이제는 새로운 곳이 아니면 관심이 없을 정도로 식상해졌다. 특히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여행지에서 사기 당하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이 많았다. 자극적이고 어그로를 끌기 좋으니 말이다.
이미 수많은 여행유튜버들이 웬만한 여행지는 다 올렸기 때문에 새로운 곳이 아니면 잘 안보게 될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여행 유튜버들이 안 가본 장소나 구글에 검색해도 정보가 별로 없는 지역, 오지 등등이 답일 것 같다.
지금까지 수많은 여행 유튜버를 봤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나라에 갔다가 예전에 갔던 나라에 다시 가면 이미 가봤기 때문에 텐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긴 이미 가봤기에 길도 알고 사기 당할 일도 없고, 그냥 긴장감 없이 편하게 여행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여행을 많이 할수록 이미 가봤던 나라, 가봤던 지역이 많아질수록 새로움이나 긴장감이 없어 여행할 맛이 안날거라 생각된다. 내 생각이지만 이렇게 되면 여행유튜버의 경우 여행이 여행이 아니라 일처럼 느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여행할 맛이 안나는데 그래도 해야 되니 말이다.
그렇기에 혹시라도 여행유튜버를 하려는 분들의 경우 '여행하면서 돈도 버는 직업' 이라고 장점만 보면 안될 것이다. 여행하면서 숙소도 직접 예약하고, 여행지에 갈 교통 편도 알아보고, 개인 편집자를 두지 않는 한 몇 시간 동안 영상도 편집하여 올려야 되고 하는데, 이게 여행하면서 매번 해야 될 일이라 단순히 여행이라고 볼 수 없다. 여행 유튜버는 '여행하면서 돈버는 직업' 이 아니라 '여행일을 하면서 돈버는 직업'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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